사천여행, 그 여덟번째 비토섬 갯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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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
유명 관광지들이 즐비한 사천에서 우연히 만난 비토섬은 마치 ‘겨울 속에 봄'이 몰래 숨어든 것 같은 서정적 풍경을 자아낸다.
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초록빛이 오른 감태, 그리고 갯벌에서 굴을 따는 아주머니들의 미소는 빨개진 볼 만큼이나 따스하고 정겹다.
눈부시다 못해 시릴 만큼 푸른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 길은 또 어떠한가. 굽이굽이 펼쳐지는 어촌마을의 아기자기한 풍경과
어디에서나 조망되는 황홀한 일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상에 젖게 한다.
사천 8경중의 8경
전설이 녹아있는
비토섬 갯벌
이 같은 사실은 비토섬의 관문이자 연륙교인 아치형의 비토교를
건너다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. 썰물 때면 마주하게 되는
거대한 갯벌은 결코 섬이 아니고서는 만날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이다.
특히나 비토섬의 갯벌은 사천 8경으로 꼽힐 만큼 풍광이
아름다울 뿐 아니라 육상과 해상의 생태계 완충 작용은 물론
자연생태 체험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.
또한 그 갯벌에서 생산된 감태나 자연산 굴인 석화와 같은
상품들로 비토섬 사람들은 풍요로운 겨울을 난다.